이태원 한우물 예약 런치 방문 한우 오마카세 추천 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지난주에 남편의 생일을 맞아 방문하게 된 요즘 아주 유명한 이태원 한우 오마카세를 맛볼 수 있는 곳인 한우물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원래는 이속우화를 예약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고, 한우물도 처음에는 예약 마감이라 대기를 걸어놓았다가 누군가 취소를 했는지 알람이 울리자마자 들어가서 예약에 성공했어요. 이제 핫한 곳들 가려면 엄청난 스피드가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가보고 싶은 곳은 무조건 가고 싶은 저라서 사실 남편 취향은 물어보지 않고 예약해두었습니다. 이날 날씨가 좀 더 좋았다면 더 완벽했을 텐데 말이죠. 위치는 이태원 뒷골목으로 용산구청에서 가까운 편이고 가게 앞은 주차를 할 수 없으니 근처에 주차를 하고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입장은 딱 5시에 가능하니까 시간을 맞춰 가는 게 좋아요. 실내 사진은 남기지 못했지만 특별히 좋은 자리는 없으니 일찍 간다고 분위기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는 건 아니랍니다. 그리고 방문하기 전 건물 앞이 너무 지저분하다는 평이 많아서 도대체 어느 정도길래라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심각하게 더럽긴 했습니다.
담배꽁초며 쓰레기봉투며 관리가 필요해 보였어요. 아무튼 그렇게 방문하게 되었고 우리처럼 이속우화 예약을 못해서 차선책으로 한우물을 선택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솔직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메뉴 구성과 식당 분위기
-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16길 14-4
- 영업시간 : 17:00 ~ 23:00
- 한우 컴팩트 그릴링 코스 : 59,000원 x 2인분
- 한우물 된장 : 10,000원 1인분
- 약 6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한우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에피타이저, 샐러드, 스페셜, 그릴 메뉴, 스키야키, 식사, 디저트 구성이고 추가로 된장, 쌀국수, 튀김류, 편채가 있는데 우리는 다들 맛있다고 한 한우물 된장을 추가했고, 식사 메뉴가 나올 때 함께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방문 전 리뷰를 찾아봤을 때 테이블 당 주류 하나가 필수라고 봤는데 한 병에 맥주는 포함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서울의 밤(15,000원)을 주문하고 마시지는 않고 포장했습니다. 3천 원 차이라 맥주를 해줘도 될 것 같은데, 뭔가 좀 별로였던 부분입니다. 마시지도 못하는 소주를 마실 수도 없고 술도 못하는데 맥주를 두 잔 마실 수도 없고 말이죠. 실내 사진은 남기지 못했는데 총 6개의 테이블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하나는 단체석이었습니다. 6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전체적인 컬러는 블랙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려고 한 것 같은데 테이블 때문인지 고급스러운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주문한 메뉴 소개
수제리코타치즈와 김부각을 올린 한우 타르타르를 주문했어요. 한우물 한우 오마카세 첫 번째 메뉴는 한우 타르타르입니다. 가격 대비 플레이팅에 은근 신경을 쓴 것 같고 육회를 좀 더 고급스럽게 즐기는 느낌이었습니다. 맛은 꽤 괜찮았고 한우는 부드럽고 찰진 식감보다는 씹히는 맛이 있었다. 간도 적당하게 잘 되어있고 바삭한 김부각과 부드러운 리코타치즈를 곁들이니 한층 고급스러워지는 맛과 재미난 식감들이 좋았어요. 제 입맛에는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방문 전에 안 좋은 평도 몇 개 봐서 큰 기대는 안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시작이 나쁘지 않았어요. 시저 드레싱을 올린 볶은 로메인 샐러드도 소개해 드려볼게요. 두 번째는 샐러드로 듬뿍 뿌려진 드레싱이 살짝 불안했는데 드레싱 간도 딱 좋았습니다. 볶은 한우를 올려주는데 주인공인 남편이 먹어야 할 고기를 내가 거의 다 먹은 것 같았어요. 샐러드 먹을 때 드레싱은 최소한으로 먹는 게 저의 스타일이지만 맛이 과하지 않아서 드레싱 듬뿍이어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근데 로메인을 익히진 않았을 것 같은데 중간중간 색상을 보면 신선도는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찹쌀떡 핫도그 체다치즈 소스
다음으로 소개할 메뉴는 한우로 만든 모찌 핫도그와 체다치즈 소스입니다. 한우물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다는 평이 많은 핫도그입니다.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는 건지 매우 궁금했어요. 사이즈는 생각보다 매우 작아서 조금 더 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미니미 한 사이즈가 귀엽습니다.
체다치즈를 듬뿍 올려주는 건 완전 저의 스타일이에요. 한 입 베어 물면 촉촉한 한우와 쫄깃한 떡이 들어있는데 역시나 간이 강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들을 최대한 느낄 수 있게 만든 느낌이었습니다. 왜 다들 가장 맛있다고 하는지 알 것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1등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탑 3 안에는 드는 것 같았어요.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치즈의 느끼한 맛이 싫다면 핫 소스를 뿌려 먹으면 되는데 저는 그냥 먹는 게 더 맛있었습니다. 자 이제 다음 메뉴입니다.
BMS 9등급 한우++ 채끝등심
3인 이상 방문 시 등심과 특수부위 제공해준답니다
가볍게 세 가지 메뉴를 즐기고 나니 준비된 채끝등심이 나왔습니다. 사실 후기를 찾아봤을 때 이 고기에 대한 후기가 그다지 좋지 않았어요. 한우오마카세의 메인은 그릴 메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저에게는 너무 중요했던 부분이라 방문하기 직전까지도 걱정을 했습니다. 또 날에 따라 고기의 질이 다른 것 같아 오늘은 괜찮길이라는 생각도 했는데 이날은 베스트는 아닐지 몰라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괜찮았습니다.
소스는 소금, 홀그레인 머스타드, 고추냉이까지 세 가지가 준비됩니다. 소고기 먹을 때 없으면 안 되는 소스들로만 구성되었어요. 이태원 한우 오마카세 한우물 많이 봤듯 한우물은 조금 특이하게 자몽과 함께 구워주시는데 반은 그냥, 반은 자몽 과즙을 묻혀서 구워주셨습니다. 근데 먹었을 때 특별하게 차이 나는 건 없는 것 같고 보는 재미가 있달까요. 색다르기도 하고 말이에요. 채끝등심이라 녹는 듯 야들야들한 부위는 아니지만 퍽퍽하지만 않길 바라며 구워주시는 걸 바라보았습니다. 남편의 취향에 맞게 미디엄으로 구워졌습니다. 다른 메뉴들도 있기에 양은 적당합니다. 고기를 먹을 때까지만 해도 배가 부르려나 했는데 막판으로 갈수록 배가 터질 것 같았어요!
그래도 구운 고기를 좋아한다면 추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잘 구워진 고기를 먹었는데 나름 육즙도 있고 퍽퍽하지 않고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세 가지 소스 어떤 걸 찍어 먹어도 꿀맛입니다.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맛있게 먹었어요. 가격 대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 이제는 스키야키 전골을 소개합니다
다음 메뉴는 스키야키인데 사실 제가 좋아하는 메뉴는 아닙니다. 간장 베이스의 달달함을 안 좋아하기도 하기 때문인데 한우물의 스키야키는 유독 달고 입맛에 안 맞았습니다. 구성 중 가장 맛없었고 숙주가 신선하지 않았어요. 색이 변한 게 눈에 자꾸만 들어오더라고요. 두부, 우동면, 쪽파, 배추와 한우 롤 두 개가 있습니다. 노른자에 찍어서 먹으면 되는 메뉴인데 아무튼 우리 입맛에는 가장 별로였던 메뉴였고 개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채소나 재료가 적은 편은 아닌데 육수가 달고 입에 맞지 않아서 이건 먹다가 좀 남겼습니다.
다음 메뉴는 스키야키를 다 먹고 난 후 트러플 리조또 & 한우물 된장
스키야키를 다 먹고 나면 남은 국물에 리조또는 만들어 주시는데 이건 맛이 괜찮았습니다. 알지만 맛있는 맛 같은 느낌이에요. 스키야키 국물을 활용했지만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거의 모든 메뉴에 치즈가루를 솔솔 뿌려주시는 것 같아요.
제가 후기를 찾아보았을 때 다들 맛있다고 했던 한우물된장입니다. 이건 추가해서 먹을만합니다. 한우가 들어가서 국물 맛도 깊고 재료도 엄청 푸짐합니다. 또 봉긋 올라온 건 페스츄리인데 된장에 담그면 수제비처럼 쫄깃한 식감을 느끼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리조또랑 같이 먹기에도 나쁘지 않고 추천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스키야키부터 이미 배는 불렀는데 다음 메뉴까지 먹느라 고생했어요. 이럴 땐 위가 좀 더 컸으면, 살이 찌지 않은 체질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메뉴 통 들깨를 올린 들기름 아이스크림
식사의 마지막으로 준비되는 아이스크림은 특이하게도 들기름과 들깨가 들어있는데 의외로 엄청 맛있었습니다! 들기름은 좋아하지 않는데 굉장히 고소하고 통 들깨를 갈아서 넣어주니 식감도 재미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많이 달지 않아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태원 한우오마카세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한우물의 총평을 해보자면, 가격 대비 구성이나 양이 나쁘지는 않아 가볼 만한 것 같고 개개인의 입맛에 따라 아쉬운 메뉴들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분위기 좋은 곳보다는 가성비 좋게 한우를 다양한 요리로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주류 기준 맥주는 테이블 당 한 병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게 조금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었습니다. 15,000원짜리 소주랑 삼천 원 밖에 차이 안 나는데 말이죠. 우리는 사이다도 시켜서 맥주랑 사이다 시키면 소주랑 가격도 똑같은데 말인데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비합리적인 판매정책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나름 예약을 잘해서 먹게 되었는데 대부분은 맛있었으니 추천할만하다는 게 결론입니다. 다음에는 이속우화를 꼭 가봐야겠어요. 그때도 자세한 후기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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